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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득 그대로인데, 배당소득만 증가 ‘청년이 투자에 목매는 이유’ 2022-11-14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청년 소득이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배당소득만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층이 2020년 벌어들인 배당소득은 전년 대비 137.1% 증가한 2조 9,742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소득의 가파른 증가율에 비해 다른 소득은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통합소득(근로+종합소득)은 전년 대비 3.6%(88조 6,635억 원→91조 8,927억 원) 증가했고, 근로소득은 1.3%(82조 3,463억 원→82조 3,888억 원), 이자소득은 2.4%(7,836억 원→8,022억 원) 커졌다. 

 

<연령별 소득 현황>

(단위: 천 명, 억 원)

구분

연령

2017년 귀속

2018년 귀속

2019년 귀속

2020년 귀속

인원

소득

인원

소득

인원

소득

인원

소득

통합소득

전체

22,482

7,728,643

23,247

8,241,290

24,148

8,734,329

24,581

9,088,688

3.3

7.1

3.4

6.6

3.9

6.0

1.8

4.1

 

29세 이하

3,985

764,794

4,097

828,608

4,228

886,635

4,215

918,927

2.0

5.9

2.8

8.3

3.2

7.0

-0.3

3.6

근로소득

전체

18,005

6,336,117

18,578

6,774,886

19,167

7,175,310

19,495

7,463,168

1.5

6.3

3.2

6.9

3.2

5.9

1.7

4.0

 

29세 이하

3,640

715,002

3,709

772,369

3,783

823,463

3,732

833,888

0.2

5.2

1.9

8.0

2.0

6.6

-1.3

1.3

이자소득

전체

52,253

138,263

53,054

152,610

53,475

179,459

53,681

182,093

0.6

-1.9

1.5

10.4

0.8

17.6

0.4

1.5

 

29세 이하

13,446

6,917

13,351

7,160

13,227

7,836

12,990

8,022

-1.6

-2.8

-0.7

3.5

-0.9

9.4

-1.8

2.4

배당소득

전체

9,311

195,483

9,551

196,695

9,700

220,620

11,245

282,741

4.5

38.9

2.6

0.6

1.6

12.2

15.9

28.2

 

29세 이하

695

9,648

759

10,973

778

12,546

1,398

29,742

13.7

49.4

9.2

13.7

2.5

14.3

79.6

137.1

* 출처: 국세청,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 전년 대비 증가율

 

통합소득과 근로소득의 경우, 청년층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성장률이 낮았다. 전체 통합소득이 4.1%(873조 4,329억 원→908조 8,688억 원) 증가할 때, 청년층은 3.6%(88조 6,635억 원→91조 8,927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로소득은 그 차이가 더욱 컸는데, 전체 근로소득이 4%(717조 5,310억 원→746조 3,168억 원) 증가하는 동안, 청년층의 근로소득은 1.3%(82조 3,463억 원→83조 3,888억 원) 오르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근로소득 신고 대상 역시 378만 3천 명에서 373만 2천 명으로 줄어들었다. 

 

<연령별 인당 소득 현황>

(단위: 만 원)


인당 소득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근로소득

전체

3,519

3,647

3,744

3,828

 

29세 이하

1,964

2,082

2,177

2,234

배당소득

전체

210

206

227

251

 

29세 이하

139

145

161

213

이자소득

전체

26

29

34

34

 

29세 이하

5

5

6

6


* 출처: 국세청,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 인당 소득= 소득 ÷ 인원수

 

인당 소득 역시 전체 연령대의 소득에 비해 청년층 소득이 더 적었다.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은 3,828만 원을 기록했지만, 청년층의 근로소득은 평균의 58.4%에 불과한 2,234만 원에 그쳤다. 이자소득은 전체 연령대의 34만 원보다 20%에 못미치는 6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당소득은 인당 평균 251만 원씩 벌었고, 청년층은 213만 원을 벌었다. 전체 연령대의 84.6% 규모로, 다른 소득보다 차이가 극심하지 않았다.

 

진선미 의원은 "소득의 편중과 성장률의 차이는 청년층의 자산구조가 기성세대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달라진 금융 환경에 대한 입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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