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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칼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D-245일’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행정학박사) 2022-11-29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창립100주년(2022년10월5일)을 기념하고 스카우트 운동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면서 청소년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징성 있는 행사를 유치하고자 2011년 2월 전국지도자대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코자 유치 추진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폴란드와 치열한 경쟁을 가져 대한민국이 유치에 성공하여 그동안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일생에 한번 밖에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아울러 2018년 12월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 뿐만 아니라 전 정부적으로 진력을 다해 성공적으로 개최코자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모든 사람들의 땀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시간이 245일(8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서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34개국에서 8,000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행사로 시작됐다. 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2023년 25회 째를 맞이하는 젊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최고의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하여 100년 이상 지속되어온 유일무이한 야영행사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 267만평의 광활한 잼버리 부지에서 진행되며 172개국에서 5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장차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의 청소년들이 국가, 민족, 피부색, 종교 등을 초월해 대자연속에서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공동체 야영생활에 어우러져 탐험활동과 과정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아울러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사회 구조적 역할 측면에서 보면 여러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직업관, 리더십, 자립심 등을 함양하고 호연지기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더 나은 인격을 연마해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은 잼버리장에 도착하여 함께 힘을 모아 일시적인 “지구촌 텐트도시”를 만들게 되는데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숙소, 식당, 시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만들게 된다. 이곳에서의 시민은 바로 미래의 사회를 이끌 청소년들이며 주인도 바로 청소년들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잼버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분명한 교육효과를 제공하는데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는 모든 청소년들은 9명이 1개 반(Patrol)으로 구성되어 12일간 함께 야영생활하면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활동을 체험시켜 개척정신과 협동정신, 호연지기 등을 배양하게 된다.

 

이러한 반제도(Patrol system)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소년들 사이에서 민주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잼버리를 통해 얻어지는 교육적 효과를 5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지구촌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활동이다. 둘째,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체득한다. 셋째, 반제도(Patrolsystem)를 통해 도전적이면서 모험적인 활동 등을 체험한다. 넷째, 호연지기·개척정신·협동정신 등을 함양한다. 다섯째, 소셜미디어 시대와 세계화 시대에 걸 맞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한다.

 

이러한 점에서 스카우트운동은 공교육과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보완재의 역할을 하면서 사회·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스카우트운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의미가 큰 행사로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행사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172개국 5만 명의 친구들을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살을 맞대며 소통하면서 교류하고 상호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만 가능하다 여겨진다.

 

이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12일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여 금전적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청소년의 교육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첫째, 민간교류 및 공공외교의 활성화다. 둘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이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2018년 개최됐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국보다 74개국이 많은 172개 국가에서 참가한다. 

 

셋째, 국내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다. 잼버리는 사회 구조적 역할 측면에서 보면 청소년들이 잼버리에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리더십, 직업관 등을 함양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보다 나은 인격을 연마하여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잼버리는 올림픽과 월드컵에 비해 기반조성 등 추가예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저예산으로 고효율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장점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약 12일간 작은 지구촌을 만들고 잼버리 후에 잼버리장은 원래의 자연 그대로 되돌아간다.

 

아울러 개최지인 부안군민과 유사한 규모의 5만 명이 12일간 생활하면서 창출하는 경제적인 효과는 저예산 고효율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구촌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새만금의 넓은 야영장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마음껏 그리는 “꿈”의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 경은 스카우팅(Scouting)은 심오하거나 어려운 공부가 아니다. 즐거운 게임일 뿐! 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 안병일 사무총장 주요경력

 ▸ 명지대학교 행정학박사

 ▸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현) 

 ▸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사무총장(현)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현)

 ▸ 학교청소년단체연합회 회장(현)

 ▸ (재)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현)

 ▸ (재)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현)

 ▸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특별연구원

 ▸ 한국청소년NGO학회장

 ▸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조직학회, 한국정책과학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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