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추석명절 벌쏘임 주의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오동열
2023-09-27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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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쌀쌀해져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특히 추석 전후로는 벌쏘임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을 추석 전후에 벌들은 산란기 및 개체 수 증가로 더욱 극성을 부리는데 추석 전후로 벌초를 할 때 또는 성묘시 풀숲 사이에 있는 말벌을 보지 못하고 잘못 건드려 벌쏘임을 당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은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색 계열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벌쏘임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쏘인다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신한 후 남아있는 벌침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즉시 긁어내어 빼주고 119에 신고 및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나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