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이 ‘AI·에너지 교육밸리’ 구축을 통해 교육·산업·지역을 연결하는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 제시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9일 기자회견에서 AI 교육 전환을 중심에 두고 미래 일자리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9일 전라남도교육청이 청사 대회의실에서 ‘AI·에너지 교육밸리’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AI·에너지 교육밸리’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번 비전에 AI 기반 미래교육을 중심에 두고, 전남의 아이들이 직접 혜택을 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과 산업, 지역이 함께 만드는 AI 에너지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전남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미래를 여는 중심지로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비전 실현을 위해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에너지영재고 설립과 2030 교실 기반의 창의융합교육 확대다. 고교–대학–산업으로 이어지는 인재 사다리를 체계화해 AI·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마이스터고 육성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전기, 냉각, 정밀제조, 모빌리티, 반도체,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현장 실습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로를 강화한다.
셋째는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이다. IB교육을 초·중·고 연계로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과 전학생을 지원하는 (가칭)다문화통합지원서비스센터를 설립해 교육·정착·진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또한 권역별 산업 구조와 연계한 미래교육 모델을 추진한다. 서부권은 AI·신재생에너지, 중부권은 인공태양·모빌리티, 동부권은 우주항공산업·AI 문화콘텐츠 중심의 교육 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접적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은 AI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로 동북아 AI 에너지 밸리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남교육이 이 기회를 실제 변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