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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단체들 용선 하빌씨 구명운동 발벗고 나서 진료ㆍ추방중지 위해 서명ㆍ편지 보내기 운동 전개키로 2008-06-01
김승룡 ksy0767@hanmail.net
 
미주한인 단체들이 이민국 구치소에 갇혀있는 용선 하빌(42)씨 구명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지개의 집 등 한인 단체들은 29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애리조나 이민국 구치소에서 암과 다리 종양으로 진물을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용선씨의 구명 촉구 캠페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들의 1차적인 목표는 용선씨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제공. 이후 추방 중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것.

캠페인 참여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용선씨의 진료와 추방 중지를 요청하는 서명 용지를 보내는 방법과 지역 상ㆍ하원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 서명 및 편지 양식은 무지개의 집 웹사이트(www.rainbowcenterus.org)에서 다운로드받아 팩스(718-539-6547)나 우편(Rainbow Center P.O. Box 540929., Flushing, NY 11354)으로 보내면 된다.

김순옥 무지개의 집 사무총장은 “용선 하빌씨는 지난 1975년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국에서 30년 이상 영주권자로 별 탈 없이 살아왔다”면서 “10여년 전 장물 귀금속을 취득했다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을 들어 치료도 제대로 않은 채 추방하려는 처사는 인권을 유린하는 잔인한 가정파괴 행위”라며 반이민 정서가 담긴 이민법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구명 운동에 나서고 있는 한인 단체들은 무지개의 집을 비롯해 뉴욕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청년학교, 퀸즈YWCA, 뉴욕가정상담소, 원불교 뉴욕교당 등으로 이들은 오는 6월 1일(일)부터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뉴욕일보 양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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