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고유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비료 및 사료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우리밀 재배 면적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장성읍, 서삼면, 황룡면 일대에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30ha 규모의 우리밀, 검정밀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성군에서는 단지별 작목반을 조직하여 품종선택에서부터 재배, 수확, 수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비용절감과 품질의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초기 밀재배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자대, 유기질비료, 경운기 등을 지원하고 재배영농 기술도 실시한다. 특히, 민간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생산된 물량은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쌀 소비는 점차 줄어들고 빵의 원료인 밀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소 앞으로 밀이 새로운 소득 작물로써 농가의 효자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우리밀.검정밀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20ha 규모의 밀재배 단지를 조성하여 전량 수매로 6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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