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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배구협회를 칭찬합니다.
  • 기사등록 2014-07-16 12: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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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동안 고흥우주항공배 배구대회에 즐겁게 참여하고 왔습니다.

고흥은 아버님께서 6·25때 피난을 벌교로 와서 녹동에서 사셨던 인연과 현재 사촌누님이 보건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낯선 느낌이 전혀 없는 그런 고장입니다.

저는 몇 년전부터는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고흥대회 때마다 비가 와서 추억이 더욱 새록새록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작년인가는 대회 기간중에 강한 태풍이 와서 오고 가고 할 때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군요.

고흥 우주항공배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려운 지리적 여건을 고흥군 배구협회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 등으로 많은 팀들이 참가를 해서 실력을 겨루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흥대회엔 고향을 떠나 타지역에서 살면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배구인들이 멀게는 서울, 울산에서 팀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고흥인들의 애향심과 배구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승패를 떠나 너무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자부 결승전 같은 경우엔 프로경기 못지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3세트 9대1 상황에서 남해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상황에서 구례팀이 한점 한점 따라 붙기 시작하여 역전시키는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고 이게 배구의 매력이라 사실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번 대회에 출전하고 나서 고흥군과 배구협회 관계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긴적이 없었네요. 하지만 이번엔 꼬옥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고 바로 쓰고자 했는데 월요일 일도 많았고 여독이 풀리지 않아 지쳐 쓰러져 잠을 자버려서 어제 쓰지 못하고 지금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박병종 군수님, 이석주 회장님 이하 대회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배구협회 임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저희들은 고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광주·전남·북 동호인 배구대회로 치루시고 있지만 전국대회로 격상시켜서 대회를 치루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통해 쌓아 오신 노하우와 고흥인들의 배구열정이라면 전국대회로 치룰 충분한 자격과 여건은 되어 있다고 봅니다.

경남 통영 “한산대첩기” 대회의 경우엔 170여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전국배구대회중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남에도 경남 통영의 “한산대첩기”처럼 최고를 자랑하는 전국 배구대회가 한 곳정도는 있었으면 하는데 그 중심이 고흥군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의 대표 축제와 연계시켜서 시너지 효과를 높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도 되고 고흥군을 널리 알리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이 고흥우주항공배 대회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꼬옥 참가를 해서 여러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 여름 휴가 때는 부모님과 가족과 함께 고흥을 다시 찾아 나로호 우주센터도 방문하고 해수욕장도 가서 유익한 여름휴가를 보내야겠습니다.

2014. 7. 15 이우승 올림

Ps. 박병종 군수님의 3선을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희망합니다. 군발전을 위해서 힘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고흥군배구협회 정진웅 전무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각종 배구대회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어깨에 매고 멋진 사진을 찍어서 전국 배구인들에게 선물해 주신 것들이 고흥에 대한 많은 홍보와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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