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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을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가뭄현상은 물론 산불발생건수도 3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등 가을 산불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을 단풍놀이를 즐기는 단체 등산객의 산행이 잦아지면서 산불발생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실태다. 해마다 산림청등 관계기관에서 산불예방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하지만 산불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불발생실태를 살펴보면 2006년에 405건, 2007년 418건, 2008년 8월 현재 277건으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되는 주요시기와 과정을 보게 되면 추수가 끝난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철까지 산불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
산불발생의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쓰레기 소각, 성묘객 실화 등이 대부분이고 어린이 불장난도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산불피해를 입은곳의 피해복구는 지역에 따라 40년에서 100여년이 걸린다고 한다. 생물의 다양성이 감소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기도 한다.
그리고 산림고사로 홍수피해가 증가되고 목재, 임산물의 소득손실이 커진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산불발생을 우리 모두가 막아야한다. 등산객등 입산자는 일체의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사용해선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산불 발생률이 높은 시기에는 위험등급에 따라 입산 통제 및 등산로 폐쇄조치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관계당국에선 이에 따른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산불감시 및 진화 인력을 통한 지역 밀착형 산불감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여기에 초기 진화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소방장비의 현대화를 서둘러 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