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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쌍촌동 무단황단 교통사고..."무단횡단 엄하게 처벌해야"
  • 기사등록 2018-04-27 15: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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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광주/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 광주 쌍촌동에서 일어난 무단횡단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무단횡단 사고의 운전자 책임을 경감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무단횡단 사고 과실 여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비롯해 이날 9건의 무단횡단 관련 청원 글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지금까지 무단 횡단 사고에 관해서 운전자가 책임을 더 많이 가지고 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청원을 요청한다"라며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고, 이것에 대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법을 무시하고 무단 횡단을 하여 오히려 운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현재 법률에 관해서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운전을 하다 보면 순식간에 피할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튀어 나오는데 어째서 법을 위반하고 튀어나온 사람을 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자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까?"라며 "무단 횡단을 하지 않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고, 어찌 보면 운전자가 제일 피해자인데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가해자의 병원비를 물어주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고를 낸 운전자의 트라우마는 생각해 봤습니까?"라며 "무단횡단 자체가 법을 어기는 것인데 법을 어긴 사람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는 법을 어긴 사람이 100% 물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2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광주 쌍촌동에서 일어난 무단횡단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두 여성이 택시에서 하차한 뒤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모습과 함께 차에 치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0시 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던 A씨(40대·남)가 보행하던 대학생 B씨(23·여)와 C씨(23·여)를 잇달아 친 사건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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