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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을 배신한 현직 농협 조합장 - 곡성 석곡농협 조합장이 누룽지맛 "백세미" 볍씨종자 유출 - 사고는 본인이 내고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 - 특허권자와 분쟁우려 어찌하오리오
  • 기사등록 2019-01-25 0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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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석곡농업협동조합이 명품 쌀 브랜드 "백세미"를 중앙농협의 지원을 받아가며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선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특허권자가 따로 있는 볍씨를 현직 조합장이 특허권자의 허락도 없이 곡성관내를 벗어난 농가에 재배 계약도 없이 빼돌려 물의를 빚고 있다. "백세미"는 누룽지 맛과 향이 나고 미질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쌀로 특허권자에게 적당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석곡농협과 계약을 통해 재배한 쌀로 볍씨를 함부로 유통시켜서는 안되는 곡성의 중요 농가 소득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쌀값이 평범한 쌀의 두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원활히 유통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백세미)

실제로 "백세미"는 석곡농협에서 곡성군 관내 다른 회원조합에도 볍씨를 제공하는 계약을 해 주지 않고 석곡농협의 조합원들에게만 재배계약을 해 주는 엄격히 제한된 제도를 도입. 무분별한 과잉생산을  경계하여 소득을 보장해 주고 재배농가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볍씨를 계약자 외 다른 농가에 판매 하거나 제공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석곡농협의 총체적인 관리 책임을 가진 조합장이 구례군의 농가에 무려 40kg나 되는 볍씨를 빼돌리는 바람에 자칫 특허권자와 법적인 다툼도 염려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본지가 취재에 임해 볍씨를 유출한 경위를 묻자 K조합장은 구례에 있는 학교선배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담당 직원을 시켜 볍씨를 보냈다 며 볍씨값을 받아서 농협에 입금 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 고 무책임하게 사실을 시인했다. 또 만일 볍씨를 받아서 다른데 유통 시키면 어쩔거냐 는 질문에 대해 볍씨를 받은쪽에서 자신들의 식량을 하던지 팔던지 알아서 할 일이 아니냐 고 말하고 있어 자신의 조합원들에게는 교육을 시키고 본인은 친분관계를 이유로 관외로 볍씨를 배돌리는 파렴치한 행동에 전혀 개의치 않는듯한 태도로 일관했다.뿐만 아니라 K조합장은 강조하듯 "백세미"취급점은 석곡농협이고 총괄책임은 전임 전무가 져야하며 판매책임은 담당직원에게 있다 고 말하고 모든 책임은 "백세미"로 군민의상까지 수상한 전임 전무가 져야 한다 며 자신은 아무 책임도 잘못도 없다는 듯 뻔뻔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으며 지금이라도 조합원과 곡성군민들.그리고 재배농가에 미안한 생각이 없느냐 고 묻자 "문제가 불거지니 미안감이 있다 문제가 안생기면 무슨일이 있겠는가" 라고 조합장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답변을 태연히 늘어 놓았다 본지가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는 석곡농협 감사 두명도 함께 했으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두명의 감사는 "볍씨가 유출된 사실은 미처 몰랐고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으며 더구나 관외로 친분을 이유삼아 유출된 행태는 대단히 잘못한 일이지만 실무자가 조합장의 지시라고 해도 유출했으니 공동 책임이 있다" 고 말하고 정기총회 감사 보고서에 적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감사들의 말을 듣고 있던 K조합장이 "조합장의 종자 관외배송 명령을 감히 거부 할 실무자가 있겠느냐?"고 말하며 조합장의 권위를 강조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내밷었다. 이유가 어떠하든 이번 백세미 종자 유출은 조합장의 부도덕성이 화를 자초 했다 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한편 곡성군 농정과 관계자는 "백세미가 곡성의 대표 쌀 브랜드로 크게 성장해서 농가소득에 기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종자 유출이 사실이라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세미 #석곡농협 #곡성 #볍씨종자 #특허권자 #누룽지맛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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