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환경미화 '담벼락 이야기'는 지난 13일까지 일정을 마쳤다.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완성한 벽화는 ‘한반도 평화’와 ‘다툼 없는 평화로운 가정’을 모티브로 전쟁없는 평화세상과 가정의 중요성을 스토리로 담아냈다.
봉사자들은 3일간 보수작업을 시작으로 밑그림 그리기, 채색과 문구작업까지 꼼꼼하게 벽화를 마무리했다. 벽화에는 '행복한 우리가족, 사랑을 나눠요', 'happy family' 등의 글귀와 함께 평화를 알리는 무궁화와 태극기가 밝고 화사하게 그려져 안전과 평화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제7회 담벼락이야기'의 주인공은 5년 전 뇌졸증으로 쓰러져 섬에 계시는 할머님과 떨어져 홀로 목포시 동부로에 사는 임병춘(81) 어르신이다. 임 어르신은 "거동이 어려워 혼자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하루하루 벽화완성을 위해 찾아오는 봉사자들이 말벗도 되어주고 너무 친절하고 좋다. 신천지자원봉사단들이 하는 일들을 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처음 자원봉사에 참석했다는 김지은(21) 씨는 "처음 담벼락을 봤을 때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요. 여기 저기 고치고 벽을 칠하고 나니 너무 예뻐졌네요. 뿌듯하고 스스로가 대견해지네요"라며 다음 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동진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장은 “가정의 달이다. 내 가정이 소중한 만큼 내 이웃, 내 나라, 더 나아가서는 온 인류가 전쟁 없는 곳이 되어야한다.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 평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환경미화 담벼락 이야기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건강닥터, 핑크 보자기(사랑의 반찬 나누기), 나라 사랑 평화 나눔 행사, 자연아 푸르자(거리정화 및 환경보호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수년째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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