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길러낸 병사도 적고
말과 탄약은 턱없이 부족하다
본토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귓전을 때리며 맴도는데
고뇌의 밤은 짧기도 하다
몇 날을 지새웠는지도 모르나
장군님의 턱과 목은 가냘프다
오로지 동포의 안녕을 향한
불붙는 정열만이 타오르는데
군모가 얼굴을 덮어도 빛은 초롱하다
초췌한 볼따구니를 달빛처럼 지나
민족의 미래를 태양처럼 밝힐
횃불로 의롭게 살아나리라
독버섯처럼 번지는 죄악은
장군님의 촌철살인 눈 화살로
스스로 자멸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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