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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새 제품으로 교체하세요 - 코팅 마모된 제품 조사결과…금속성분 용출량 증가 경향
  • 기사등록 2019-09-19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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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고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거의 용출되지 않았으나,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발표는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아 볶음,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코팅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 손상정도에 따른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다.

 

* 프라이팬 코팅제 : 금속재질인 본체의 부식을 방지하고 음식물이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사용하며, 불소수지가 대표적임

 

조사방법은 프라이팬 표면을 철수세미로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을 마모시키면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팅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코팅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프라이팬 구입 후 새 제품은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한다면 중금속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가정집에서 스테인리스 뒤집개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코팅 손상정도를 실험한 결과, 코팅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팅 프라이팬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구입 후) 새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할 때에는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한다.

 

세척한 프라이팬은 기름 코팅으로 길들여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조리과정 중 금속성분의 용출도 줄일 수 있다.

 

* 기름 코팅법 : 세척한 팬을 달궈 준 후 식용유를 이용해 엷게 바르면서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한다.

 

(조리 시) 목재나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여 코팅 손상을 최소화 한다.

빈 프라이팬을 오랜 시간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하고 프라이팬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코팅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척·보관) 조리 후에는 음식물을 그대로 두지 않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고, 프라이팬은 깨끗이 세척하여 보관한다.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음식물이 눌어붙어 세척이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2~3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으로 이행 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팅 프라이팬에 대해 알아봅시다!

Q1. 코팅 프라이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음식물이 팬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거나, 금속재질의 단점인 부식발생이나 금속 용출 등을 억제하기 위하여 프라이팬에 코팅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금속재질의 기재위에 세라믹, 불소수지 등이 코팅되어 있는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일명 마블코팅, 다이아몬드코팅 프라이팬의 경우도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해당이 됩니다.

 

Q2.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불소수지 등 표면에 합성수지제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은 표면이 매끈하여,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고, 적은 양의 기름으로 조리가 가능하며,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리 및 관리가 용이합니다.

 

반면에 사용 중 표면에 흠집이 쉽게 생길 수 있고, 표면의 코팅제가 떨어질 수 있어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화요리 등 아주 높은 온도에서 조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상의 제한을 받기도 합니다.

 

※ 불소수지 : 주로 탄소와 불소로 이루어진 고분자화합물인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TFE, 테플론)이 불소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Q3.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은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는데 문제없나요?

대표적인 불소수지인 PTFE 코팅 조리기구는 5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통상적인 조리온도와 조건에서 사용하는 경우 안전성 우려는 없습니다. PTFE 코팅 조리기구의 사용온도는 일반적으로 최대 약 250℃ 정도로 튀김이나 볶음을 하는데 필요한 온도보다 훨씬 높아 안전성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음식물 없이 가열하거나 과도하게 가열할 경우 불소수지가 분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니 표시사항 등에 있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4.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PFOA 안전문제는 없나요?

과불화화합물의 한 종류로 유해논란이 되어 왔던 과불화옥탄산(PFOA)은 과거에는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수지의 제조 시 가공보조제로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PFOA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팬 코팅공정 중 일반적으로 43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과정 등을 거치기 때문에 PFOA가 잔류되어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Q5. 프라이팬의 안전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프라이팬으로부터 식품으로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이 이행되지 않도록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PTFE 등 불소수지가 코팅된 프라이팬은 「불소수지」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안전관리하고 있습니다.

 

Q6. 코팅 프라이팬으로 조리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코팅 프라이팬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목재,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고, 빈 프라이팬은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7.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새로 구입한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는 사용하기 전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혼합한 액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합니다. 불소수지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경우에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면, 불소코팅제 피막 등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겨 이물질이 낄 우려가 있으므로 금속 수세미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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