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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뜻, 남북평화로 승화돼야 - 한나라-민주당-선진당-대전시 논평내고 김 전 대통령 애도
  • 기사등록 2009-08-19 2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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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정당들은 각각 논평을 내고 애도했다.

먼저 민주당 대전시당은 오후 2시부터 언론악법 1000만 국민 서명운동 중단과 각 지역 부스 철수, 21일로 예정된 정세균 당대표 대전 언론악법 거리홍보 일정 취소와 더불어 오후 4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각 시․도당 분향소 설치 등 장례절차 진행할 예정이라고 1차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선병렬 대전시당위원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눈물을 감출 길이 없다”면서 “세계 평화와 이 땅의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의 화해에 남기신 큰 뜻 영원하리라 믿는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 윤석만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이 가톨릭 신자였던 점을 가만해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라며 “대한민국의 큰 지도자를 잃은 안타까운 소식에 그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애도했다.

윤 대변인은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에 헌신해 오셨다”며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화합과 더불어 남북 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결코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주셨다”고 고인의 생전모습을 그리면서도 “그리고 그 과정과 내용에 논란의 여지는 많았지만,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열정과 의지로 노벨평화상도 수상하셨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이제 고인께서 남기신 많은 족적과 업적들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아울러 호남지역을 대표하던 큰 정치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효 대전시장도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150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루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만 애통하게도 서거하셨다”며 “150만 시민과 함께 마음속 깊이 애도의 예를 올린다”고 추모했다.

박성효 시장은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끌어오셨고 지난 2003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 세계평화에 기여하신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셨다”며 “삼가 명복을 빌면서, 국민 화합과 한반도 평화로 승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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