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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한민국 들썩케 한 ‘신천지 말씀대집회’에 가다! - ‘획기적 말씀’ 외면하던 광주전남 목회자‧신학생 등 기독교인 이례적 …
  • 기사등록 2019-11-07 23: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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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전국을 돌며 성경 속 ‘추수’의 참 뜻과 실체를 알린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말씀대집회에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여섯 번째 집회 현장인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성전을 찾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성전의 외벽을 메운 큰 현수막이다.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라고 크게 적힌 현수막에 ‘예수님은 초림 때 씨를 뿌리셨고, 재림 때 익은 곡식 추수하신다. 추수되었는가?’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신천지가 개최한 이번 광주 말씀대집회에는 성경 속 ‘추수’의 참뜻을 알고 싶어 참석한 광주전남지역의 목회자와 신학생이 250여명에 이르러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총 4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전 1층에는 그간 언론에 보도된 신천지 베드로지파 관련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전문 도슨트가 보도된 기사들과 베드로지파의 연혁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8500평 규모의 베드로성전은 짧은 시간 안에 다 둘러보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주 모 교회에 다닌다는 한 젊은 청년은 “외부에서 말하는 신천지와 직접 둘러본 신천지는 확실히 다르다. 이 넓은 공간이 모두 성경 말씀을 배우는 교육관인 것과 성경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놀랐다. 오늘 이후로 다시 한 번 시간을 내서 성전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2시 10분 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성전에 가득 울려 퍼졌다. 본 행사장인 4층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4천여 개의 좌석이 가득 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늦게 입장한 참석자들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앉을 자리를 찾기에 바빴다.

 

찬양과 기도로 시작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강원도에서 온 신천지 하늘꽃 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국악관현악 공연은 참석자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고,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유랑악단의 무대도 큰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기독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강제개종’에 대한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엄숙해졌다. 이를 본 김지훈(35)씨는 “‘강제개종’에 관한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다. 지금이 중세 시대도 아닌데 기독교 안에서 교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강제로 교단을 바꾸게 하고,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것이 말이 되는가? 모범을 보여야할 목회자들이 악의적인 의도로 뒤에서 몰래 사주하고 조장하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솟았다. 더 이상 소중한 인권이 유린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 사회자는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오는가? 바로 성경의 약속을 실체와 함께 풀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느 행사보다도 더 많은 목회자‧신학생‧신앙인들이 참석했다”라며, “폭포수와 같은 참된 말씀 받고, 명쾌하고 확실한 말씀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간되길 바란다”며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는 “오늘 강연을 진행해주실 분은 일반 목자가 아닌 신약의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보내신 예수님의 사자다. 신약시대를 사는 오늘날의 우리는 예수님이 약속하신 약속의 목자를 기다려야 하고, 약속의 목자를 만나야 한다”며, 요한계시록 전장의 예언과 실상을 통달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소개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하나님의 씨와 마귀의 씨가 뿌려져서, 추수 때에 하나님의 씨로 난 자는 하나님의 나라로 가고 마귀 씨로 난 자는 불에 사른다고 기록돼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에는 추수된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합니다. 여러분들은 신약에 약속된 대로 추수되었습니까? 마귀(가라지) 씨로 났으면 이제 그것 버리고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하겠죠?”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등단한 이 총회장은 6천년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목적으로 오늘날 이 시대 신앙인들에게 무엇을 약속했는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다면 성경 말씀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나는 성경이 말한 누구인지, 나는 성경대로 창조 되었는지 성경 말씀에 비춰보고 말씀 안으로 들어와서 신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청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1시간이 넘는 강연이었음에도 빈 좌석 하나 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트에 기록하기도 했다. 대부분 참석자들은 ‘진리와 비진리가 확실히 분별된다. 진리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회를 준비 중인 김중섭(가명)씨는 강연을 듣고 평신도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대를 다니고 성경연구 모임을 하며 공부를 해왔지만 성경을 다 알 수 없었고, 요한계시록은 더욱 풀기가 어려웠다”며 “이렇게 부족한 성경 지식으로 교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신천지에서는 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이 다 풀리는 것 같다. 더 배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말씀대집회는 여느 교회 집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보통 개신교단의 집회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감사 헌금’을 내게 하는데, 신천지 말씀대집회에서는 헌금을 요구하는 순서가 없었다. 이복희(가명, 60) 씨는 “왜 신천지가 다르다고 하는지 오늘 와서 보고 들어보니 알겠다. 말씀 수준도 물론 높지만, 순수하게 말씀만 전하는 집회여서 놀랐다. 더 알아갈수록 놀랄게 많은 곳 같다”며 탄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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