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 직업재활프로그램에서 커피 바리스타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정신건강 한마음 회원들이 ‘제2회 꿈과 사랑을 담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고흥읍 소재 커피숍에서 12월 5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피, 수제쿠키, 고흥의 특산품인 유자차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일일찻집에는 커피 바리스타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재능기부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로도 활용 됐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주민과 가족, 친구, 동료 등 100여명 이상이 방문해 정신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격려를 해주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며 참여한 회원들은 “자신감도 생기고 모금된 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뿌듯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일일찻집을 방문하신 한 회원의 어머님께서는 “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커피를 직접 만들어 주니 너무 감격스러워 눈시울이 뜨겁다”고 말하고 “아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소정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정신장애인 스스로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여 사회일원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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