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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정신장애우의 사랑 담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 -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재능기부로 모두와 소통
  • 기사등록 2019-12-06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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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 직업재활프로그램에서 커피 바리스타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정신건강 한마음 회원들이 ‘제2회 꿈과 사랑을 담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한 바리스타들(사진/고흥군 제공)

고흥읍 소재 커피숍에서 12월 5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피, 수제쿠키, 고흥의 특산품인 유자차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일일찻집에는 커피 바리스타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재능기부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로도 활용 됐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주민과 가족, 친구, 동료 등 100여명 이상이 방문해 정신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격려를 해주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며 참여한 회원들은 “자신감도 생기고 모금된 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뿌듯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일일찻집을 방문하신 한 회원의 어머님께서는 “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커피를 직접 만들어 주니 너무 감격스러워 눈시울이 뜨겁다”고 말하고 “아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소정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정신장애인 스스로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여 사회일원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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