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저 편에 두고
갓바위 뒤편에 서 서
보고도 말 못했던 사연
느린 장단으로 풀어봅니다
쌀이며 면화며 소금가마니 실어 보낸 후
딸자식 시집보낸 뒤끝처럼
텅 빈 그림자 달래주는 건
눈물보다 진한 막걸리뿐
이제 와 다시 부는
현해탄 건너 미친바람에
조아리고 빼앗겼던 36년의 세월이
NO 아베
NO 아베
문신 새기듯 파고듭니다
밤마다 흰머리 풀풀 날리며
아직도 꼿꼿한 나 왕자귀나무
선소리 한 번 지르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김혜자(金惠子)약력
. 초당대학교대학원 행정학석사(사회복지학과) 졸업
. 석사학위논문: 양육환경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 서울문학동인, 목포詩문학회동인, 목포문협, 한국문인협회, 한국미협 회원
주소: 목포시 영산로 761-2 대양동영신그린빌 101동 209호 우>5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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