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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던 날 / 김혜자
  • 기사등록 2020-02-23 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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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에 보는 매화

마음이 더 아리다

 

살얼음 갈리는 소리에

꽃잎 바르르 떨다가

 

선홍빛 시린 가슴이

발칫잠으로 뒤척인 밤,  

 

 

뒤척인 밤에도

봄은 홀로 건너와

 

닫혀 있던 창 앞에

향낭을 푸는데

 

삭풍도 발소리 죽여

호수 위를 거닌다

 

<김혜자(金惠子)약력>

 

. 초당대학교대학원 행정학석사(사회복지학과) 졸업

. 석사학위논문: 양육환경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 서울문학동인, 목포詩문학회동인, 목포문협, 한국문인협회, 한국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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