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정 후보에 편향된 불공정 여론조사에 대한 해명을 촉구합니다.
  • 기사등록 2020-02-26 20:53:28
기사수정

지난 2월 23일 부터 24일까지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의심되는 중대한 문제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조사기관은 이에 대한 확인을 통해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조사결과의 공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제 8조의 8 제6항에 따라 마련한 선거여론조사기준 제6조(질문지의 작성 등)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할 때에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을 일정한 간격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으로 하여야 함’이라고 명시함으로서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후보자의 성명을 순환하여 질문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광주 서구을 더불어민주당의 3명의 경선 후보를 천정배, 유종천 후보 등 비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 질문에서 양향자, 고삼석, 이남재 후보를 단 한번도 순환하지 않고, 양향자 후보를 항상 처음으로 호명하는 불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광산구갑 지역 역시 같은 방식의 질문에서 이용빈 후보와 이석형 후보를 순환하지 않고 이용빈 후보만을 처음으로 호명하는 불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광산구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2명의 경선 후보를 권은희, 노승일 후보 등 비 민주당 후보와 한명 씩 경쟁시키는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답변자가 1차 질의에서 ‘호감 가는 후보 없음’으로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질문하여 답변을 유도하는 불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자가 없음’으로 답하자 박시종 후보를 권은희, 노승일 후보 등 비 민주당 후보와 함께 호감도를 조사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광주의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조사는 ARS가 아닌 직접 통화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상담원은 ‘보기를 순환해서 불러드립니다.’라는 안내멘트를 하였음에도 지금까지 확인된 여러 지역구의 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항상 먼저 호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여론조사 참가자는 계속해서 먼저 호명된 서구을의 양향자 후보, 광산구갑의 민형배 후보, 광산구을의 이용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결정되어 다른 정당의 후보와 경쟁하는 것으로 오인하였다는 내용의 항의가 이어지며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서구을과 광산구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자가 3월 3일~5일까지, 광산구갑이 3월 1일~3일 까지로 결정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공표되는 여론조사인 만큼 지역의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마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유감과 함께 해당 내용에 대한 분명한 확인이 이루어질 때까지 조사결과의 공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 분명한 해명과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한 이의신청과 함께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석형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742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  기사 이미지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  기사 이미지 눈부신 구례 산수화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