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가 중요한 시점인 4월 첫 주말 청명·한식으로 이어져 건조하고 강풍이 많이 발생하여 산불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계절이다. 일 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로 전체 산림화재의 절반가량이 봄철에 집중되어 있다.
2000년도에 동해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고 2005년경에 강원도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가 불에 탔으며, 2019년 강원도 인제군에서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번 산불이 발생하면 복구하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 최근 10년 동안 1일 산불 발생이 가장 많았던 날은 4월 5일 식목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발생한 산불 발생 형태를 보면 성묘객들이 묘지관리를 위해 묘지 주변의 쓰레기를 모아 태우거나 향불을 피우는 등의 과정에서 성묘객 실화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고 등산, 논ㆍ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기타 담뱃불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공동묘지,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주변에 산불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성묘객의 불피우기, 등산객의 무단입산.인화물질 반입 등을 계도ㆍ단속할 계획이다. 또 전 직원이 기동단속에 나서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입산자 실화로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과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모든 재해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산불도 진화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우리의 산림은 점점 더워지는 지구를 시원하게 만드는 보물이며 지구온난화를 막을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담뱃불, 논ㆍ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매년 4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청명 한식일 전후 봄철 산불을 예방해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자.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경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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