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산갑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6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TV토론에 참석, 민주당 이용빈 후보, 민생당 김동철 후보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나경채 후보는 토론에서 코로나 위기의 비상 상황을 극복할 방법으로 전국민 개인당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코로나 위기기간 한시적 전면 해고금지를 제안했다. 나경채 후보는 전국민 기본소득 지급에 약 70조원이 필요하며 국가 부채 상황을 함께 언급한 민생당 김동철 후보의 반론에 대해 98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기업에 180조원을 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IMF 위기 보다 큰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아닌 국민에게 180조에 한참 못 미치는 예산을 투입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며 국가 예산은 무엇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주도권 토론에서 나경채 후보는 민주당 이용빈 후보의 재산신고에 대한 의문을 집중 제기했다. 나경채 후보는 이용빈 후보가 국회 입성시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희망한다고 밝힌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해당 상임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고 생각하며 그것의 가장 큰 저항 세력은 민간 생명보험사라고 지적했다. 나경채 후보는 그럼에도 이용빈 후보와 배우자가 19개의 민간생명보험 상품을 가입중인 사실은 후보자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경채 후보는 이용빈 후보의 ‘어등산과 황룡강 일대 개발공약’을 언급하며, 공약 지역 인근에 부인명의의 땅이 있어 실제 개발 시 개발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이 개발공약이 과연 윤리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나경채 후보는 언급한 부인소유 땅과 후보명의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부지 지분 땅이 공직후보자 재산신고기준에 맞지 않게 신고되었다고 지적했다.
 

나경채 후보는 공직후보자의 재산은 실거래가와 공시지가를 비교하여 높은 가격을 신고하여야 하는데 , 이용빈 후보는 실거래가 보다 낮은 가격인 공시지가를 신고했다면서 재산 축소 신고는 법원이 당선무효를 선고한 판례가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채 후보는 김동철 후보에 대해서도 몇 년째 같은 공약을 반복하지만 현역의원으로 성취한 것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문제와 관련하여 관련 법안 제출로 국회의원의 소임을 다 했다는 김동철 후보의 답변에 대해 군공항 이전 대상지와 협의하여 추진하도록 한 김동철 의원의 국회 발의는 이미 무안 지역의 반대가 심각한 만큼 사실상 실현 불가능이라 지적하며 우리지역도 타지역도 원하지 않는 군공항 문제는 이전이 아닌 폐지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