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팝 꽃 질 무렵/목선 이순동
  • 기사등록 2020-05-19 19:27:06
기사수정

 

 

 

 

 

 

 

 


소스라치게 놀라서 눈을 떴어

황급히 일어서서 가보니

어이가 없더군

 

모기 한 마리 때문에  소리를 친 거였다

 

생각지도 못한 출몰

녀석은 동면에서 깨어나 거실과 방을 점령 하로 온 거였다 

 

지나간 겨울

모질게 불어왔던 바람이 손가락 수보다 작았고

햇살이 쪼개어 앉자던 봄도 짧은 탓일까

 

땅속에서 깨어난 생명들이 활보를 하는 지금

여왕은 깨어나 배틀을 시작하였지

 

난 시끄러워

밖을 보니 간밤에 보았던

구름 한 점

 

서산을 넘어 6월로 가는 중이었다

 

이순동 약력

- 용인 지필문학 기획이사 역임

- 현 한국 문인협회 목포지부 사무국장

- 현 전남 문인협회 회원

- 현 목포 시문학 회원

- 한계례 경제신문 누리달 공모전 대상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799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  기사 이미지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  기사 이미지 눈부신 구례 산수화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