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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광주준법지원센터 수강집행센터 신축 - 혁신적 공간설계, 재범 확~ 낮춘다.
  • 기사등록 2020-07-01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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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딱딱한 책상과 의자, 주입식 교육은 다 잊어라! 색채 테라피를 적용한 혁신적인 공간 설계가 범죄예방 교육의 새바람을 이끈다.

 

법무부 광주준법지원센터(소장 이동환)는 7월 1일, 범죄인의 전문적 상담·치료를 위하여 광주수강집행센터를 신축, 본격 운영한다.

 

광주수강집행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전문처우실 5개와 심리치료실 3개를 갖추어 사범별 맞춤형 심리치료와 개별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밖에 여유와 휴식, 소통을 위하여 쉼터, 구내식당, 카페, 대기실 등도 알차게 자리 잡았다.

 

신축된 수강집행센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간 설계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교육실 마다 색채 테라피를 적용, 효과적인 칼라 대비 구성으로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곳곳에 전통의 보자기 문양 디자인을 가미하여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2층 복도는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우리 지역 윤남웅 작가가 수강생들의 변화와 치유를 염원하면서 대형 작품 10점을 무상으로 전시하고 있다.

 

광주준법지원센터 이동환 소장은 “지역 사회의 안전 확보와 범죄인 처우의 전문기관으로 수강집행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범죄인들을 좀 더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전문교육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변화에서 기인된 앎(awareness)이라는 씨앗이 범죄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라고 밝혔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다. 범죄라는 바이러스도 언제나 우리의 안전을 파괴하기 위하여 빈틈을 노린다. 범죄자의 인식 변화를 통한 재범 예방은 사회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 보호관찰관들의 오랜 숙원이던 범죄인들을 직접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입하는 수강집행센터가 전국 최초로 우리 지역에 신축된 것이 너무 반갑고 고맙다.

 

수강명령이라 함은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거나 보호처분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에 대하여 일정시간 동안 강의, 체험학습, 심신훈련 등 범죄성 개선을 위한 교육을 받도록 명하는 것을 말한다. 수강집행센터는 수강명령집행 전문기구로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수강명령 집행 기능 및 전문 인력을 광역권 기관(광주보호관찰소) 중심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광주수강집행센터는 2019년 한 해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통사범, 음란물소지자, 성구매자 등 1,749명에 대하여 재범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재범예방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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