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커피향의
희미한 흔적 찾아
오늘도 습관처럼
폐점카페 찿아간다
낮달이 기웃거리는
봄날도 늦은 봄날
어머니 손때 같은
얼룩이 묻어 있는
그 카페 빈 구석을
홀로 지킨 다듬이 돌
홀린 듯 5월이 되면
내 발길 가 닿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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