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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석명절, 가까운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 나주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령 서덕보
  • 기사등록 2020-09-16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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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가장 중요한 코로나19 기초 예방 방법이다. 그렇다면 기초적인 화재 예방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실생활에서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이 가장 큰 곳은 주택일 거다.

 

지난해 나주소방서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총 197건의 화재 중 15.2%인 30건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이다. 주택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고 냉ㆍ난방용품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장소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기초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화재 예방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천장이나 벽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지름 10㎝ 정도의 기구다. 스스로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대피를 돕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법 제8조에 따라 지난 2017년 2월 5일부터 기존 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의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규정됐다. 화재 발생 시 가정에 설치된 기초소방시설로 초기에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빠른 대처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현재 나주시를 기준으로 화재취약대상 총 3762가구 중 3352가구가 주택용 소방시설이 보급됐다. 올해는 미보급 가구 중 500가구에 대해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방청과 각 도의 소방관서, 지자체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ㆍ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안전한 삶을 위해 사전 준비의 중요함을 갈수록 느끼는 요즘, 이 세상에서 안전만큼 더 소중한 선물은 없다. 곧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이웃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권해본다. 모든 시민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고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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