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농림어업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농림어가 인구와 가구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자료가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정책수립에 필요한 농산어촌의 종합적인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매 5년마다 농림어업통계조사를 실시한다.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방법으로 전국 농림어가의 규모, 인구의 분포, 경영형태 및 지역별 특성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농림어업 부문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통계조사이다.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인터넷조사, 전화조사 등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월 23일부터 농산어민은 인터넷조사로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아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통계조사원이 농림어가로 찾아간다.

이번에 실시하는 농림어업총조사에서는 국내·외 정책 수요와 사회변화상을 반영한 ‘지능형 농장(smart farm)’,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배출량’, ‘외국인력 고용 현황’등을 조사한다.

행정리 단위로 실시하는 지역조사는 행정리(마을)의 생태계를 알 수 있는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하여 2021년부터 공간지도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농산어민의 정확한 응답은 신뢰성 있는 농림어업통계자료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새로운 정책으로 농산어민의 삶과 환경을 개선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더 나은 내일의 농산어촌을 위해 농림어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