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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북측, 평화·공동번영 함께 나아가자! -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맞아 포럼 소속 전국 시군구 38곳 입장 - 한반도 평화, 지난날 노력 바탕으로 열매 맺을 것
  • 기사등록 2021-04-22 14: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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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이하 포럼)에서 23일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그간의 모든 과정을 깊이 성찰하고, 지방정부와 북측이 힘을 합해 평화와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포럼은 입장문을 통해 “3년이 지난 지금 가슴을 뛰게 했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가슴이 아프지만, 기대와 실망이 반복됐던 시간도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 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지방정부와 북측 간 직접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가졌던 창립총회 시 신우철 완도군수는 “북측에 선진화 된 해조류 양식기술 보급을 통해 해조류의 생산, 가공, 유통산업을 함께 추진함은 물론 해양바이오 산업과 연계하여 북측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포럼은 지방정부는 시민들을 위한 독자적인 행정을 수행하고 “남‧북 동포들이 가진 것을 모두 합한다면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그리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각 지방정부가 저마다의 특색을 발휘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또 힘을 합치면 더 큰 규모의 협력 사업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럼에 속해 있는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는 한반도 내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민족 간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해 탄소배출권 강화 등 국제적 환경 기준 강화에 따른 산림분야 협력, 식량 자주권을 위한 농‧수‧축산 분야 협력 사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방정부의 협력 사업은 다 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 될 것이다.”면서 “특히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는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지난날의 노력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북측의 닫힌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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