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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화재, 퇴근 중 새내기 '윤장군' 소방관이 진화 - 개인 소화기 떨어지자 지나가던 버스 세워 소화기 구해
  • 기사등록 2021-06-05 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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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강진소방서(서장 윤강열)는 지난 1일 강진군 성전면 도림리 도로변에서 발생한 1톤 트럭 차량화재를 퇴근중인 새내기 소방관(소방사 윤장군)이 발견하고 진압을 도왔다고 밝혔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윤 소방사는 갓길에 세워진 1톤트럭에서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119에 곧바로 신고한 후 본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화기 1대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지나가는 버스를 잡아 세워 소화기를 얻어 다시 분사하였고, 운전석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 적재함에 있던 삽을 이용하여 페인트통 등 가연물을 도로상으로 떨어뜨리고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했다.

 

소방차가 도착한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현장활동을 도왔으며 이 같은 조치로 차량 전체가 연소될 뻔했던 피해가 적재물이 불에 타는 정도에 그칠 수 있었다.

 

윤 소방사는 전남소방본부 소속 전남소방교육대에서 3월 2일부터 3개월 동안 체계적인 화재진압, 구급, 구조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5월 21일 강진소방서로 임용을 받아 근무하고 있다.

 

윤 소방사는 “소방관은 근무 시간 뿐 아니라 퇴근했을 때에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한다고 배웠고 그것을 실행해 옮겼을 뿐이다”며 “이번 현장도 꾸준한 훈련과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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