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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편취’ 보이스피싱, 금년 상반기 피해 10건 중 7건 - 보이스피싱 피해 ‘19년 대비 전 연령대 감소, 20대만 40% 증가
  • 기사등록 2021-09-22 0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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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대면 편취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독보적 유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변화된 범죄 수법에 걸맞은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을)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17,814건 중 72.4%인 12,893건이 대면 편취 수법을 사용했다. 다음으로는 상품권 요구가 2,292건, 전통적 편취 수법인 계좌이체 방식은 2,05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면 편취 수법은 지난 2018년의 경우, 전체 피해 34,132건 중 7.5%인 2,547건에 불과했다. 이후, 2019년에는 3,244건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8.6%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47.7%인 15,111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비해 4.7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표1 참고]

 

[표1] 편취 수법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2018~2021년 6월)

(단위 : 건)

구분

2018

2019

2020

‘21 1~6월

대면 편취

2,547

3,244

15,111

12,893

상품권 등 요구

115

727

3,582

2,292

계좌이체

30,611

30,517

10,596

2,054

가상계좌

362

244

226

76

특정장소 지정

274

338

139

102

절도

123

142

160

57

배송형

51

149

276

238

피싱 혼합형

49

2,306

1,591

102

합계

34,132

37,667

31,681

17,814

※ 편취 수법별 현황은 2018년부터 관리

*자료: 경찰청

 

한편,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는 직전 연도에 비해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20대 이하만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5,323건으로 2019년 3,855건에 비해 1,468건(38.1%) 급증했다.

 

작년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건수는 31,681건으로 2019년 37,667건에 비해 5,986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041건→4,406건), 40대(10,264건→7,704건), 50대(11,825건→9,217건), 60대(4,617건→4,188건), 70대 이상(1,065건→843건)이다.

 

20대 이하 연령층만 피해가 늘었으며, 금년 6월 말까지 이미 2,95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6,000건 가까이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표2 참고]

 

[표2] 연령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2017~2021년 6월)

(단위 : 건)

구분

2017

2018

2019

2020

‘21 1~6월

20대 이하

5,273

4,480

3,855

5,323

2,952

30대

4,887

6,483

6,041

4,406

2,010

40대

6,473

9,842

10,264

7,704

4,009

50대

5,412

9,313

11,825

9,217

5,574

60대

1,807

3,389

4,617

4,188

2,701

70대 이상

407

625

1,065

843

568

합계

24,259

34,132

37,667

31,681

17,814

*자료: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변화된 편취 수법에 걸맞은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연령대별 맞춤형 홍보 및 대책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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