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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불현함, 비염
  • 기사등록 2022-01-17 16:47:15
  • 수정 2022-01-17 18: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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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는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더욱 괴롭힌다. 


인간의 여러 기관 중에 코는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차가워진 공기는 코를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에 비염 환자 수가 따뜻한 봄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하면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코점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염은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눠지고 기간에 따라 급성 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눠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0~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0~20대 젊은층에 비염 환자들이 집중되어 있다.

 

만성비염은 원인과 관계없이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코가 자주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으며 심한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목이 자주 아프고 인후염에 걸리기가 쉽다. 머리가 무겁고 주의가 산만해져 학생들의 경우 집중력이 저하되어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비염에 걸리는 경우 만성비염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염은 치료를 잘 받더라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완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특별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염 치료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생긴 비염은 장기화가 되지 않도록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반드시 진찰받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내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고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여 비염 증상이 발현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은 생명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수면 부족,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만성비염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에서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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