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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이직 전염 현상 있다”
  • 기사등록 2022-01-25 0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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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기업에서 직원의 이탈 방지는 조직관리 및 기업의 성장 측면에서 중요한 일이다. 


한명의 직원이 퇴사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연쇄 퇴사 또한 대부분의 조직이 겪어봤을 문제인데, 실제 기업들도 이른바 ‘이직 전염’ 현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571개사를 대상으로 ‘이직 전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10곳 중 4곳(35.4%)에서 연쇄 퇴사 현상, 이른바 ‘이직 전염’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연봉 등 보상체계가 안 좋아서’(51.5%,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해 주지 못해서’(32.2%), ‘참지 않고, 이탈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서’(27.7%), ‘체계적인 인사관리가 안 되고 있어서’(24.3%), ‘불안감이 조성돼서’(17.3%), ‘직원들 사이에 안 좋은 소문이 퍼져서’(1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 전염 현상은 주로 ‘장기근속자’(43.1%, 복수응답)와 ‘신입사원’(40.6%)이 퇴사할 때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과자 직원’(28.7%), ‘직책자’(16.8%)의 퇴사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미쳤다.

입사 1년 미만이 된 직원의 퇴사비율은 평균 23.2% 로 집계됐다. 10명 중 2명 이상은 1년 내 퇴사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퇴사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직원의 입사시기도 ‘입사 후 1년 미만’(43.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년차’(19.6%), ‘3년차’(18.6%), ‘5년차’(7.4%)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들의 사유도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21.4%)가 가장 많았고, ‘평가/보상에 대한 불만’(17.7%), ‘사회적 명망과 규모가 더 큰 회사로의 이직’(14.5%),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14.5%), ‘성장가능성, 비전이 없어서’(11.6%) 등을 퇴사사유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들은 ‘연봉, 성과금 인상’(44.3%, 복수응답)을 가장 우선적인 정책으로 꼽았고, ‘성과보상 체계 개편’(32.7%), ‘회사 비전 공유 및 소통 프로그램 확대’(25.9%),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개편’(22.1%), ‘HR 부서의 역할과 권한 강화’(10.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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