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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양파의 건강 효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08-26 08: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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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양파는 요리에 애용되는 조미채소이다. 조미채소로서 수요가 많은 양파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기능성도 증명되어 있다.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로는 황화알릴이 있다. 이것은 혈액이 굳어지는 것을 억제하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에 효과가 있다.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중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황화알릴은 살균성이 강하므로 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퇴치해 준다. 천식이나 감기, 인플루엔자, 식중독 등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양파에 함유된 글루타티온은 인체의 간과 안구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양파를 먹으면 간 기능을 높이고 백내장이 예방된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이라는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적혈구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혈류를 개선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인지능력개선 효과,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다.

 

양파에는 위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조리에 양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더러는 아예 양파즙을 내어 음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양파는 오랫동안 황색 양파가 많이 사용되어왔기에 최근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보라색(빨간색으로도 불림) 양파도 황색 양파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황색과 보라색 양파 간의 생리활성물질 및 영양소 등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우선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이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등의 작용을 갖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보라색을 띠는 색소인데, 황색 양파에는 없고, 보라색 양파에만 함유되어 있으며, 색깔이 선명할수록 많이 포함되어 있다.

 

양파의 주요 건강 기능 효과를 나타내는 케르세틴이라는 폴리페놀은 신선한 채소 100g 기준 피망에는 약 1.24mg, 소송채 (小松菜)에는 약 0.68mg가 함유되어 있는 등 일반 채소에도 있다. 그런데 보라색 양파에는 약 48.13mg, 황색 양파에는 약 11.92mg이 포함되어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양파의 품종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보라색 양파에 많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양파의 매운맛과 향기 성분을 나타내는 황화알릴은 몸의 면역력 향상, 혈전 방지, 비타민 B1의 흡수력 촉진,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작용 등 기능성이 많은데, 보라색보다는 황색 양파류에 많은 편이다. 그래서 황화알릴이 많은 황색 양파는 대체로 맵고, 보라색 양파는 상대적으로 달콤한 양파에 속한다. 황화알릴은 열에 약하고 물에 녹는 성질이 있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양파의 영양 성분은 보라색 양파와 황색 양파 간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양파의 품종에 따라 생리활성물질의 함유량에 차이가 있는 가운데, 안토시안 색소는 보라색 양파에만 있다. 케르세틴은 보라색 양파에 많고, 황화알릴은 황색 양파에 많으며, 영양 성분은 보라색과 황색 양파 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양파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과식에 의한 위험도 있다. 과식하면 위와 장이 강한 자극을 받게 되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 쉽고, 메스꺼움과 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식용량은 성인 기준 하루 50g 정도, 어린이는 25g 정도가 적당하다.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다르므로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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