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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식인 송기숙 선생 추모, 25일 문학강연회 개최
  • 기사등록 2022-11-24 1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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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장흥군이 11월 25일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고 송기숙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돌아보는 문학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두장군, 송기숙의 삶과 소설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강연회는 (사)장흥문화공작소, (사)송기숙기념사업회, (사)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전라남도 청소년 백일장, 송기숙 기념제 등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문학인들은 물론 송기숙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 문학인들과 전남대 민주동우회,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학강연회는 조은숙 전남대 교수의 ‘송기숙의 삶과 문학세계 조명’, 최현주 순천대 교수의 ‘개벽의 문학, 문학의 정치- 녹두장군’ 순으로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 백일장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라남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공모하였으며 총 15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고 송기숙 선생은 평생을 민주화 운동과 교육운동에 헌신하신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1978년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하여 구금·해직됐다.

 

1980년에는 광주민주화운동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 내란죄로 복역하였다.

 

또한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창립, 민족문학작가회 이사장, 5.18.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행보를 걸었다.

 

문학적으로는 백의민족, 암태도, 녹두장군, 오월의 미소 등 현대사의 질곡을 다룬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해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금호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 12월 5일 별세했다.

 

이와 같이 선생의 훌륭한 문학정신과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몸소 실천에 오신 사상을 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집약되어, 지난 21일에는 (사)송기숙기념사업회가 결성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송기숙 선생은 동학운동부터 6·25전쟁, 광주5·18운동에 이르기까지 민주화 운동에 깊이 뿌리내리고 글과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송기숙 선생의 문학정신을 이해하고 그의 삶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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