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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관광 사업화 시대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1-30 0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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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것이 권고로 전환되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의 해제가 말해주듯 코로나19 발병 이후 침체되었던 여행산업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 


여행산업이 회복되면서 농어촌에서 머무르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원을 활용한 식사와 체험을 즐기는 농촌 관광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광 유형의 세분화와 함께 농업만으로 소득 증가에 한계에 직면한 농가들은 농업 외의 분야에서 소득 증가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두 가의 수요를 충족 가능하게 하는 것이 농업관광이다.

 

농업관광은 팜스테이, 농박, 농촌체험, 그린투어리즘 등 다양한 명칭과 유형으로 행해져 왔다. 그러나 대부분 관 주도의 시범 사업 등으로 이루어졌고, 농촌 관광의 참여율로 낮아 관광상품으로서의 매력이 높지 못한 것과 함께 참여 농가의 소극적인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농촌여행의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 상품이 세분화되고 있음에 따라 농가들이 여행사, 관광 회사, 지역의 숙박업체 등과 협력에 의해 농업을 관광사업과 연계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농장에서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면 체험과 식사 제공은 농장에서, 숙박은 지역에 있는 숙박업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는 등 분업화하는 것에 관광사업에 참여하고 소득을 올릴 수가 있다.

 

농가가 체험 등 관광사업을 하면 부수적인 효과가 많다. 첫째는 새로운 수익원이 된다. 과일 따기, 월동 배추겉절이 만들기 등의 농업 체험과 농민의 숙소를 제공하는 것에 의해 수입이 생긴다. 농촌에서는 농민의 평범한 삶이고 작업의 일부이나 도시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은 귀중한 경험이기에 비용을 충분히 지불 할 가치가 있게 된다.

 

둘째는 농산물 등의 판매 채널이 확대된다. 농가에서 체험하거나 식사를 하고 체류하게 되면 농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신뢰가 형성되어 그 농가의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쇼핑하게 되는 기회가 증가 된다. 그로 인해 농산물의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잠재력이 있게 된다.

 

셋째는 프로모션 효과가 있게 된다. 관광 콘텐츠는 정보 잡지와 웹 미디어에 쉽게 등장한다. 특히 농촌에서 농가가 관광사업을 겸하게 되면 지자체나 지역의 언론에서 홍보 대상으로 연결될 기회가 많게 된다. 또한 지역 농산물 및 가공 제품의 효과적인 홍보로 이어진다.

 

다섯째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팜스테이 같은 농업관광은 기본적으로 지역 내외의 관광, 숙박, 레스토랑,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상호 작용할 기회가 없었던 회사와 연결할 수 있으며 판매 채널 및 새로운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다. 

 

여섯째는 지역에서 개최하는 행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박람회, 이벤트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농업 체험과 농업관광 및 농가 숙박을 하는 것에 의해 지역의 행사와 농가가 시너지효과를 내어 지역의 홍보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가 있다.

 

농업은 이처럼 관광 사업화 할 수 있는 여건과 필요성이 높은 시대이며, 그에 따른 이점도 많다.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이한 전남은 올해 국제정원박람회, 농업박람회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것들을 지역의 농업 관광과 연계해서 성공적인 농업관광 계기로 삼아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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