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전통 한옥마을인 도래마을에서 두루문화행복학습센터(센터장 홍점기)가 주체한 두 부부(홍정석 양동임,홍기소 김영단)의 전통혼례 금혼식이 지난1일 도래마을 양벽정 마당에서 마을주민과 하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혼례를 개최되었다.
이날 혼례식은 신랑 측이 나무로 만든 기러기와 함께 영벽정에 입장하고 이어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절을 하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서로 술을 마시는 합근례 등의 전통 예법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전통문화예술단 '굴림(대표 김태훈)’의 앞놀이 마당을 시작으로 이호연 소리꾼의 소리로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나주문화원 윤여정원장은 "인생 60년.회갑을 축하하는 것이 잔치라고 하였지요, 그런데 결혼 60년이라면 얼마나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조선시대에는 회혼례는 왕이 직접 축하해 주었다는 기록도 있지요, 요즘 결혼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은 아름답고 고마운 장면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또 전통혼례식 사진을 담은 사진작가 나마리씨는 “오래도록 잘 살아오신 두 부부가 금혼례를 통해 더욱더 잘 살아가시고 건강,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나주시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을 주민들과 전통혼례, 예절교육, 양성평등 교육, 전통혼례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기 위한 마을 주민들 교육을 먼저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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