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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들 한기총 해체 촉구 평화적 거리행진
  • 기사등록 2011-03-29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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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12시 종로 일대에서 펼쳐진 평화적인 거리 행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최는 일반 시민들로, ‘한기총 해체를 지지하는 시민 모임(이하 한시모)’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카페 공지를 통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이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한기총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물러가라’, ‘부끄러운 줄 모르는 한기총,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 ‘돈을 사랑하는 자 일만 악의 뿌리! (딤전 6:10)’등의 피켓을 들고, 개사한 동요를 부르며 두 시간여의 거리 행진을 나섰다.

거리 행진에 참여한 김은지(23세, 학생)씨는 “시위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웃는 표정이라 내심 놀랐다. 거리 행진을 지켜보는 분들도 웃음으로 동의를 표해주셔서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내 최대 기독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16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목사가 돈 선거로 당선이 되었다며 양심선언을 하였고, 이어 최근 선거 경선과정에서도 금권선거 내용이 밝혀진 바 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한기총 해체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모인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질의서에서 한기총이 11일까지 응답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한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해 한기총 해체를 위한 탈퇴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72)는 한기총의 돈 선거 파문에 대해 “창피하고 화가 난다. 한기총의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한기총 해체 운동에 선봉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시모는 “기독교는 철저히 낮아지고 헌신하는 종교이므로 이 본질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하기에 한기총은 해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일 거리 행진을 관심있게 지켜 본 시민들은 “한기총, 해체되어야한다”, “자진 사퇴해야지”, “(한시모를)응원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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