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동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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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寸) 법문
까마득한 태초에 발원하여태호복희에 이르러 정립된 책력요임금이 순서를 함부로 바꾸니유호 할아버지 크게 꾸짖고환인 12제국의 마지막 수밀이국으로3천 제자와 함께 떠나간 뒤하늘의 뜻과 이치가 확연하여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인간의 뜻이 서역에서 꽃을 피웠다빛은 동방에서 갔으되 각고의 노력으로영롱하게 갈고 닦은 수메르 ...
2023-04-10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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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에서 있었던 사연
1982년도 이 무렵 쯤 폭설이 내려 온 세상을 덮어 세상 만물이 제 각각의 색깔을 잃고 백색으로 물들여진 들판과 산을 지나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나름대로 힘들었던 과정을 격어 당도한 곳은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에 자리한 미륵사였다.내 나이 27세에 날씨도 좋지 않은 시간에 굳이 사찰을 찾은 것은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장래에 대...
2023-01-25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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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사랑해요!!
요즘 힘 드시지요우리가 더욱 어려운 건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볼모로 사리사욕을 채운 것도 모자라 애써 바로 세우려는 세력에게 그동안 쌓아온 부와 노하우로 사사건건 방해하고 오히려 시책에 역행하여 민주적인 절차로 최소한의 정책을 비웃고 더러운 자본으로 진실을 가리고 자신들이 기꺼이 누렸던 특혜를 다음사람에게 들이대...
2021-04-02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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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염화시중의 미소, 눈 길 (전편)
아침은 멀고 밤이 깊어 온갖 상념들이 날개를 털어 모든 세상 잠들은 적막의 하늘과 무언의 벌판을 질주하는 겨울밤, 번뇌에 시달리던 육신을 곧추세워 무심결에 고개 돌려 바라보면 높거나 낮거나 잘 나지도 않은 오로지 하나의 색으로 뒤덮인 백야가 눈앞에 펼쳐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칠흑 같은 어둠과 하늘...
2018-02-12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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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민족의 미래, 해원(解怨).(후편)
[전남인터넷신문]오에 충성을 맹세하였던 월이 자꾸만 성장을 거듭하여 위협을 느낀 합려는 기원전 496년 월왕 윤상이 죽고 구천이 등극하자 월나라를 공격하였다.
전세가 미미한 월 왕 구천은 군사인 범려의 도움을 받아 합려에 대항하여 진군 앞에 일부 군사를 3열로 정열 하도록 세운 뒤 갑자기 벽력같은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의 ...
2018-01-25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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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민족의 미래, 해원(解怨).(전편)
[전남인터넷신문]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는 비옥한 토지와 왕위를 놓고 각개각층의 군웅이 할거하면서 부자와 형제지간 뿐 만 아니라 인척과 친지들 사이에도 첨예하게 투쟁하는 과정에서 뼈를 깎아 내리는 원한이 켜켜이 쌓여가게 되었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과 철석 같이 믿었던 동지들에 의하여 인간으로서 소망이 산산이...
2018-01-23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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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미래, 화룡점정.
중국 당나라 초당사걸 중의 한사람인 왕발은 서기 650년에 태어나 17세 때 과거에 급제하여 고종황제 여섯 째 아들인 패왕 이현을 보필 하였다.
당시 조정에서는 투계(닭싸움) 놀음에 빠져 국정이 어지러웠는데 이를 개탄한 왕발은 서슴지 않고 이를 비난하는 격문을 지어 바로 잡으려 하였다.
왕발의 격문을 고종이 듣고 오히려 왕...
2018-01-08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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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의 산방야화 -홍통사(3)-
공의 본관은 남양이고 이름은 덕룡이고 자는 순언이다.
남양 홍씨 가선대부 홍 겸의 서자였다.
한양의 북촌에는 고급관료들이 살았고 남촌에는 선비들이 살았으며, 청계천부근의 중촌에는 전문기술 관료나 역관 의원들이 거주하여 중인이라 하였다.
조선의 신분사회가 확고하였던 시절에 모든 정책의 결정은 고급관료가 탁상머...
2017-12-26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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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의 산방야화 -홍통사(2)-
형형색색의 백 개나 되는 비단을 장대에 메달아 바람에 날리며 펄럭이는데 모두가 “보은”이라는 글씨가 선명 하였으며, 장중한 분위기에 압도되고 정신이 혼미하여 조금 있다가 보니 계집종 10여명을 거느리고 어느 귀부인이 장막 안으로부터 나왔다.
공께서는 몹시 놀라고 황망하여 서둘러 물러가고자 하니 예부시랑 석성이 나...
2017-12-21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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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의 산방야화 - 홍 통사(1) -
조선왕조 500년을 통하여 신분상의 장벽을 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교적인 성과를 거두고 선조대왕으로부터 광국공신2등관과 당릉군으로 봉함을 받고 후손들 또한 벼슬길에 올라 풍운의 삶을 영위하였던 기인이 있다.
공께서는 40여 가지의 야담과 소설등 조선후기에 유행하였던 소설 ‘이장백전’의 실제 주인공이 되었으며, 조...
2017-12-14 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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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인문도시 광주 동구로 초대합니다”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동구가 지난 6년여 간 일상 속 인문정신 확산으로 주민들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인문도시’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등 선제적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7월 전국 유일하게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인문도시 광주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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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집 앞에서 배우는 ‘동네교실’ 본격 운영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부장]광주시 북구가 이달부터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5년 동네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동네교실’은 카페, 공방 등 동네에 존재하는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활용하여 평생학습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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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귀농귀촌 박람회서 정책 홍보·맞춤형 상담 큰 호응
[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완도군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Y-FARM EXPO 귀농 귀촌 지역 살리기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어·귀촌 정책 홍보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는 연합뉴스와 NH농협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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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농심 너구리와 이색 만남
[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25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 농심에서 ‘너구리 이동식 라면 가게’를 오픈한다.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다시마로, 완도산 다시마를 가공 없이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진하게 느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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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소방서, 차량용 소화기‘선택’아닌‘필수’
[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진도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차량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최근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에 한정됐던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가 5인 이상 탑승 가능한 차량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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