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 / 강성희
2020-05-26
김원유 jnnews.co.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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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잃은 귀뚜라미 숨바꼭질 밤새우고
힘 떨어진 매미들 가쁜 숨 몰아쉴 때
한낮의 불볕 햇살이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고추잠자리 맴도는 타들어간 노을빛에
눈썹달의 미소가 음표처럼 걸려있어
환상의 풀벌레화음 여름을 재촉한다
강성희 약력
전남 무안출생
목포해양경찰서장 역임
전남 진도경찰서장 역임
2016년 젊은 시인 상 수상
저서, 시집 「바다에 묻은 영혼」
시조동인 율격, 전남,광주 시조시인협회 회원
현/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현/ 목포詩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