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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옆 별과 눈물/김혜자 2020-08-19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별이어도 좋습니다

서쪽 하늘 끝에

홀로 떴다 홀로 지는

그런 외로운 개밥바라기

 

바람이어도 좋습니다

고향의 빈집에 들러

해당화 자목련 동백향을 전해주는

속삭임 같은 실바람

 

풀꽃이어도 좋습니다

깊은 산골 후미진 곳

외롭게 피었다가

소식도 없이 사라지는

이름 없는 풀꽃

 

하지만, 눈물은 싫습니다

오붓한 약속 손을 놓는

아픈 눈물

한밤의 달무리로 얼룩지는

그런 눈물

 

김혜자(金惠子) 약력

 

. 초당대학교대학원 행정학석사(사회복지학과) 졸업

. 석사학위논문: 양육환경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 서울문학동인, 목포詩문학회동인, 목포문협, 한국문인협회, 한국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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