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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2021-09-16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비틀어진 욕망이 변하여

정염으로 불이 붙곤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더니

기어코 쌓이고 쌓인 업보 

씻지 못한 죄악이 되었구나

 

사람이 사람을 피하고

저마다 입과 코를 가려

눈만 내놓는 세상

인심은 흉흉하여 삭막해도

이제야 여유롭게 바라보는 

영롱한 무지개

 

하늘은 징벌을 내린다더니

보일 듯 말 듯 심연의 보석을

격려의 상으로 탈 바꿔

오염된 세상 탁한 언덕 너머에

한 줄기 빛으로 그리고

 

애써 가려진 궁금증보다

은연중 빛나는 그윽함에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가 한껏 정이 넘쳐

도도한 강물 위에 잔물결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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