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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김종구 2021-10-27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나의 굽은 등 

그 위에 얹혀 위태위태한 

파싹 늙은 해

낙타 눈썹 같은 애잔한 

그리움으로 뒤돌아본다

 

환한 햇살 눈에 담고 

폴짝폴짝 뛰어

양팔 벌려 안겨오는 

손자 손녀들

 

꽃처럼 예쁜 아이들아

시처럼 소중한 내 자손들아 

내가 너희들을 안아주기에는 

너무 멀리 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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