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승 화 이순희 2022-01-07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땅에 몸을 대고 

산은 

울음 속에서 빛난다

 

비 온 뒤 산을 오르며

눈물 흘리는 모습 가끔 본다

누가

제 몸 깊은 곳에 머금은 아픔

오솔길까지 풀어 놓았나

 

그 설움 진 소리가 

하늘도 나무도 나도 씻어주는 

휘바람새 울음소리

메아리 되어 고요를 덧칠한다

 

삶의 고랑마다 줄줄이 가슴 파일수록

발부리를 촉촉이 적시며

자박자박

우리는 산처럼 일어서 걸어야 한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