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주)파인트리테라퓨틱스의 연구자들이 다중항체기반 항암제 개발 모습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약물 내성, 난치성/불치성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다중 항체 항암제를 개발하는 (주) 파인트리 테라퓨틱스(이하 파인트리)는 시리즈 A1로 누적 투자금 2,410만불(한화 약 300억원)을 유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DSC 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SK증권, J Curve 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 참여했다.
파인트리는 세계의 일류 제약회사들과 혁신적 바이오텍 회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메사츄세츠주 캠브리지(보스톤)에 소재하며 항체기반 혁신신약개발 바이오텍 회사로 2019년에 설립되었다. 파인트리의 창업자이며 대표이사인 송호준 박사는 미국에서 박사 졸업 후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에서 근무 후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제3세대 EGFR 억제제인 폐암신약 라저티닙의 Originator(원개발자)이다.
파인트리는 항암제 개발 TAER-TAB(Tumor Associated Essential Receptor Targeting Antibody) 플랫폼과 항바이러스 약물 개발 ViTRAP(Virus Targeting Recombinant Agent Platform)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로고 TAER-TAB은 기존의 E3 ligase을 이용하는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와는 완전히 다른 항체기반 막 수용체 분해 약물(Antibody Based Extracellular Receptor Degrader) 항체 플랫폼이며 기존에 내성발현이 문제가 되는 세포막 수용체 타깃에 대한 다중항체 기반 항암제 등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암 재발방지를 규명하는 면역항암 신규 기전이 발굴되어 이 분야에 저명한 Harvard Medical School (하버드의대) 교수팀과 협업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회사는 ViTRAP 플랫폼으로 범용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치료제 및 HIV-1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항암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송호준 대표는 “파인트리가 난치성/불치성 고형암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접근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치료 약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인트리는 약물내성 종양 수용체 및 면역관문억제제 저항성 수용체를 분해할 수 있는 항체 개발 및 암 치료와 동시에 종양을 백신화시키는 항체 개발 등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는 방식으로 치료 약물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혁신 신약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SK증권의 신기술투자본부 채예진 바이오 책임심사역(의학박사)은 신약개발 전주기 성공 경험 및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경험이 있는 송호준 대표와 글로벌 탑티어 연구 인력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동사를 높게 평가하여 투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독자적 원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함으로서 다양한 임상의 확장성 등 높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많은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안정적인 임상 1상을 기반으로 메이져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파트너쉽이 일어나는 시점인 2024년 하반기 NASDAQ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