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남 moonrock175@daum.net
[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오늘 오전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 기념식은 광복회 전남 회원들과 함께 명창환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서유미 초당대학교 총장, 문태홍 전남교육청 정책국장,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정영숙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정현구 무안 부군수 등 기관장들과 보훈단체장들 그리고 학생과 도민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초당대학교 학생 2명이 낭독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특히, 전라남도립어린이국악단이 대한독립의 염원 하나로 차갑고 쓸쓸한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일곱 명의 여성 독립투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렀던 노래와 안중근을 비롯한 12명의 동지들이 일본의 지배가 국내외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던 와중에 조국을 구하기 위해 생사를 무릅쓰고 투쟁을 전개하던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낸 ‘대한이 살아있다’와 ‘단지동맹’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송인정 지부장은 약사보고를 통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받친 임시정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혼란한 현 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족사적 의의 설명하고 “앞으로도 ‘의향전남’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독립유공자 선양과 보훈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하며 “임시정부 선열들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