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여수해경서장, 봄철 수상레저 안전 점검 직접 나서...“7월·9월 추가 무상점검 예정”
최근 3년간 장비 점검 소홀 사고 63%..여름철 앞두고 선제적 대응 -
2025-05-02
박문선 smk4592@naver.com
박문선 smk4592@naver.com
[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해경(서장 김기용)은 5월 2일 여수시 화양면 전남동부조종면허시험장과 웅천동 이순신마리나에서 수상레저 현장과 마리나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상레저기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마리나 시설의 운영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김기용 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에 참여했으며, 레저기구 무상점검 운영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이날 이순신마리나에서는 여수해경 주관으로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이 진행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전문 수리업체 3곳이 협력해 배터리, 냉각수 등 주요 항목을 점검했으며,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레저 활동자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날 총 13척의 레저기구가 점검을 받았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수상레저기구 관련 사고는 총 137건 발생했으며, 이 중 87건(약 63%)은 장비 점검 소홀, 23건은 운항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단순 표류사고도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장비 점검과 안전의식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기용 서장은 “레저 활동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이번 무상점검에 이어 오는 7월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가 무상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