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소래포구의 상징이었던 소래철교가 사진으로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인천시 남동문화재단 소래역사관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최용백 사진작가 초대전 <</span>소래철교의 기억, 그 시절>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협궤 꼬마열차가 지나던 과거의 소래철교를 비롯한 그 주변 풍경의 변화를 담아낸 기획전시로, 관람객들은 소래포구의 흘러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다.
최용백은 오랜 시간 인천의 모습을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1996년부터 약 15년 간 소래철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그의 사진에는 그 시절을 살아간 사람들의 정서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시는 과거의 소래철교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철교를 지나며 지나온 시간과 개인의 추억까지 소환하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마지막 섹션 ‘나의 소래’에서는 관람객이 사진에 덧그림을 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소래를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지역이 품고 있는 따뜻한 시간을 체험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사진작가 최용백은 전남 보성군 벌교출신으로 벌교서교, 벌교중학교, 벌교상업고등학교,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초당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가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포토그라피 전공(석사) 졸업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