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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성 천연염색 작가, ‘나주 작은미술관’서 개인전 이달 15일까지 ‘염: 색으로 읽은 감정의 결’ 작품 전시 2025-07-05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천연염색 작가 최미성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과원길에 위치한 나주 작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染(염): 색으로 읽은 감정의 결’이라는 제목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을 통해 자연과 예술,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 특별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동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최미성 작가는 그동안 천연염색 교육과 다수의 산업화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천연염색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 인물이다. 

  

천연염색의 대중화와 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해 헌신해온 그는 개인전이라는 창작의 여정을 지속하며 이번 다섯 번째 전시로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의 중심 키워드는 ‘영산강’이다. 최 작가는 영산강의 생태적 흐름과 인문학적 배경을 천연염색의 색과 형태로 풀어내는 작업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특히 영산포 홍어축제를 계기로 홍어를 테마로 한 디자인을 시작했고, 문순태 작가의 소설 『타오르는 강』에 등장하는 노루목의 팽나무를 모티프로 새로운 창작 세계를 확장시켰다.

  

전시작품으로는 ▲‘달빛 팽나무’ ▲‘강빛이 물들 때’ ▲‘자연의 언어, 영산강’ ▲‘차밍한 홍어들의 행진’ 등, 영산강의 흐름과 감정을 추상적으로 재현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기 다른 염료와 천연 재료, 염색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천연염색의 다채로운 세계를 선사한다.

  

최 작가는 “천연염색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주의 전통과 자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삶과 예술의 깊이를 더해가고 싶다.”라며, “이번 전시는 색을 통해 영산강을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나주의 자연을 공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의 예술적 가능성과 지역 생태문화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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