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열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현장 맞춤형 산업기술 인재 양성 선도대학인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와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원일)는 2025년 8월 6일,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 지원 및 지역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전라남도가 공동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지역 기업과의 인재 매칭을 통해 전남 동부권의 인구 감소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한영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자인식 교육,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센터는 유학생에게 필요한 한국어 교육, 비자인식 교육, 생활상담, 통번역, 복지연계 등의 현장 기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정섭 총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이 단순히 유학 생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지역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일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이 전남 동부 지역에 뿌리 내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으로 센터는 유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과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적 기반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건의에 따라 법무부는 지역특화비자(F-2-R)의 소득 요건을 기존 연 3,496만원에서 전남도 생활임금 수준인 2,992만원으로 완화했으며,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취득 문턱을 대폭 낮추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유학생 개인에게는 비자 취득 기회의 확대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안정된 정착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한 외국인 숙련인력 확보의 기회를 열어주는 실질적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과 정책 변화는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전남 동부권의 인구 감소와 인력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며,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지속 가능한 정주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실질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