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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 거대한 힘을 가진 자연의 무법자 2011-07-08
한규현 sunchon1@korea.kr
 
지난 8월 우리나라에 상륙한 4호 태풍 댄무는 비교적 약한 태풍이었음에도 3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적지 않은 재산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에 최대 2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찾아올 전망이라고 한다.

특히 태풍 전문가들은 9월말에서 10월까지 매미나 루사 정도의 위력을 지닌 슈퍼급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그리고 삶의 터전일 잃은 이재민까지...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곤 한다.

하지만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하게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태풍을 알고 태풍에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1.안전대책 미리 준비해 피해 최소화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때문에 기상상황을 꾸준히 확인하여 담장이 무너질 염려는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긴급사태 시 대피할 수 있도록준비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이웃과 행정기관의 연락망을 알아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행중 천둥, 번개가 칠 경우에는 우산을 쓰지 말고 전신주, 큰 나무 밑을 피해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면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해 평소 아는 길을 따라 저단 기어로 운행토록 하며 주차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는 깊이 파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한다. 경사가 30도 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어촌이나 해안지역에서는 선박끼리 충돌해 부서지지 않게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소형선박은 육지로 끌어 올려 사고를 예방한다.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대피명령이 발령된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동용 가옥, 가건물, 해안이나 하천주변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에는 내륙지방으로 대피하며 TV나 라디오에서 안내되는 대피경로에 따라 행동한다. 태풍의 피해 지역에 있는 경우 놀라고 긴장한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 침착한 마음으로 이동하는 것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2.빠른 복구 작업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 필요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무너진 전주, 떨어진 전선을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한국전력공사, 경찰청, 또는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차량은 필요한 경우에만 운전하는 것이 좋다. 도로가 지반이 약해져 차량의 하중에 의하여 붕괴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침수되었던 집에 들어갈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전기설비, 수도관, 가스관을 확인해 필요시 전문가에게 안전점검을 받도록 한다. 농작물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즉시 농약을 살포하고 신속히 물을 뺀 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운다.

축사는 깨끗이 소독하고 환기시설을 점검해 통풍이 잘되도록 하며, 가축에 대한 수인성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수산시설물과 생물 관리는 어장 내의 오물과 흙탕물 등을 빨리 제거해 신선한 용수로 대체해야 한다.

특히 마을 전체가 재해를 입었다면 동사무소에서 지정한 수용장소로 이동해 복구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있도록 구호요원 안내에 협조한다. 피해지역 수재민들은 건강에 신경을 써 각종질병이나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며 이웃에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한시라도 빠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소방사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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