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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지난 8. 17일 환경친화적인 논생물 다양성을 이용하여 보절면 내동마을에 조성한 친환경쌀 생산단지에 광주, 순천, 전주 등 생협회원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 등 80명을 초청하여 친환경 논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조사하는『남원 친환경쌀 생산단지 논생물 다양성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남원시 보절면 EM작목반과 사매면 혼불작목반에서는 90ha의 친환경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금년에 시범농법으로 0.5ha에 도입하여 추진중인 논생물 다양성 농법은 연중 논에서 물을 빼지 않고 습지형태를 유지하여 논에서 살아가는 온갖 생물들의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농법으로, 2009년 10ha, 2010년에는 5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농법의 특징은 가을철에 논을 건조시키면 벼에 이로운 유용한 논 생물들이 모두 죽거나 논을 떠나기 때문에 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연중 이로운 생물들이 논에 머무를 수 있도록 습지상태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병해충 발생률을 낮춰 수확량 증대와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에 도움을 주는 농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친환경벼 모내기체험행사에 참여했던 도시소비자를 초청하여 벼 생장과정과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우렁이, 미꾸리, 물자라 등 수중생물, 개구리밥, 다양한 수초 등의 생태 변화에 대한 교육과 관찰 활동을 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현장 체험학습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기여하는 등 우리 농촌과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8월말과 9월, 10월에도 80여명이 계속 방문할 예정이며, 벼 수확후 동절기에도 생태 변화를 계속 관찰하게 된다.
한편, 남원시는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농법 연구와 보급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매월 1회 도시소비자를 초청, 친환경농산물 생산현장 체험행사를 통한 도시소비자와의 유대 강화로 친환경농산물의 이해를 돕고 소비촉진의 계기로 삼아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모색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남원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